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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베트남

[호치민&무이네] #1. 베트남 설날 호치민 가볼만한 곳 / 무이네 세일링베이호텔&리조트 후기

by voyage_HAN 2020. 8. 3.

2020.01.24 ~ 01.28 3박 5일

베트남 호치민&무이네 여행

마지막이 되어버린 해외여행


설 연휴 갔던 베트남 호치민&무이네 여행.

여러 명이 갔던 터라 패키지로 진행되었지만, 뭐 사실상 우리가 가고 싶은 곳만 갔던 여행.

설 연휴만 해도 한국에 코로나 환자는 2명인가..? 그래도 공항은 위험하니 출발 전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잔뜩 구매했다.
다이소에 일회용 마스크가 20개? 50개 들어있던 게 2-3000원 밖에 안 했는데..

여행 갔다 오고 나선 다이소에서 마스크를 사지 못하였다.
혹시 몰라 가기 직전까지 베트남 확진환자를 검색했으나 거기도 1명이었고, 마스크는 열심히 착용!!

(사실 갈 때까지만 해도 한, 두 달이면 다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코로나.....)

무이네를 가려면 호치민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버스 말곤 갈 길이 없는데, 가까운 거리는 아니고 적어도 5시간은 달려야 갈 수 있어서 하루를 통으로 날리는 그런 코스이다.
시간이 아깝지만 어쩔 수 없다...

호치민 공항에 내리니 숨이 턱 막힌다.
겨울에 출발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역시 동남아는.. 어디든 공항에 내리면 그런 느낌이 있다.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 넘어가기엔 시간이 애매하다.

무이네에 늦게 도착하더라도 호치민에서 점심 후 간단한 관광은 하고 넘어간다.

 

"베트남 설 연휴" 

 

베트남 설날=뗏 기간 = 설 연휴 (20년 1월 23일~29일)

이 날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큰 명절이었다. 그 덕에 열려있는 식당, 상점은 거~의 한 곳도 없었다.

설 연휴기간에 베트남 여행을 할 일이 있다면 극구 말리고 싶다. 관광지고 뭐고 여기는 해당사항 없다.

그냥 쉬어야 하므로 그 시기에 여행을 가야 한다면 베트남은 빼고 고르는 것을 추천!

 

한국식당도 쉬는 이유는 설 연휴이므로 다들 한국으로 갔기 때문에 쉬고, 베트남 식당은 본인 나라 설 연휴라 쉬고ㅜㅜ

끔찍했다.

다행히 겨우 문을 연 곳을 찾아서 쌀국수를 첫 끼로 먹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쌀국수 면과 좀 다르게 생겼는데 맛은 있다. 식감은 약간 얇은 묵 같은데 면 만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데 그 또한 신기하다.

 

무이네로 가기 전 잠깐 들린 호치민 여행코스. 호치민 우체국 & 노트르담 성당이다.

두 관광지는 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한 번에 여행하기에 좋다.

우체국의 노~란 건물이 사진 찍기에는 찰떡이다! 우체국 내부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지 않다. 고로 덥다.

우체국은 실제로 편지를 보낼 수 있다고 하니 가서 국제우편을 날리는 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딱히 교회나 성당을 다니는 게 아니라서 어느 나라든 성당에 대한 관심도는 0이다.

이 곳마저 그냥 사진만 찍고 떠난다. 무엇보다 밖은 너무 더워서 5분 이상 서 있을 수가 없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떠난다. 무이네로~ 5시간을

강도 건너고 밭도 지나고 길에서 망고도 사 먹다 보면 아직 반 정도밖에 오지 않았다.

중간 휴게소 같은 곳이 하나 있긴 했지만 거기마저 쉬는 날이라 화장실만 다녀온다.

해가 지기 시작했다.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나고 도착할 때가 다 된 거겠지.

보랏빛 하늘은 눈으로 담는 것만큼 이쁜 사진은 나오지 않는다. 어두워질 때까지 계속 본다.

 

 

"무이네 세일링 베이 비치 리조트"

 

 정확한 요금은 알 기 어렵다. 다만 무이네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이 지역 특성상 어디든 호텔에서 걸어 다니기에는 무리이니, 그런 것과 상관없이 그냥 호텔 내부, 시설만 보고 결정해도 문제없을 듯하다. 이 리조트에는 독채로 된 기본 룸이 있고 메인 건물에 있는 룸이 있다. 독채로 된 이 룸은 휴양지에 독채 빌라에 와있는 기분이 들지만 룸 크기는 메인 건물에 있는 룸들이 훨씬 크니 룸 크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빌라 형태로 된 이 룸도 괜찮을 듯하다. 한 건물 아래에 2개의 룸이 있어서 옆 방과 일행이라면 사용하기 정말 편하다.

하지만 역시 문을 열면 바로 풀밭이니 문을 너무 활짝 열어두기엔 벌레와의 동침이 조금 불편하다.

 

내가 사용한 룸은 가장 안쪽에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정말 좋았다.

 

여행을 가서도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느려 터진 와이파이를 붙잡고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보니 10시이다. 저녁 먹고 일찍 들어와서 다행이다.

룸 앞 정원?을 걷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없고 마치 우리만의 정원 같은 느낌이다. 이 맛에 휴양지 오나보다

내 휴대폰이지만 내 사진은 없다ㅜㅜ

 다음 날 오전에는 시간이 여유롭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도 먹고 호텔 앞을 산책한다.

정원이 산책하기에 너무 이쁘게 되어 있기도 하고, 호텔 앞 바닷가는 다른 곳에서는 들어오지 못하니 프라이빗이다.

수영장에는 1인당 타월 2개씩 주며 룸키가 있어야 된다. 다시 반납까지 해야 하고 반납 시 개수가 다르면 금액이 붙는다.

수영장 크기는 정말 크다. 노래를 틀어주며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한다. 수심이 낮은 곳 깊은 곳 다양하게 있다.

이쁘다. 하늘도 이뻤고 물도 맑았다. 나는 바다수영은 하지 못했지만 모래 밟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플루메리아 "당신을 만난건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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