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7~09.16
8박 10일 미국&캐나다 동부 자동차 여행
일정
부산-인천-시카고-버팔로-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벡-보스턴-인천-부산
*부산-인천-시카고 : 대한항공
시카고-버팔로 : 사우스웨스트 (국내선)
버팔로~보스턴 : 렌트
보스턴-인천-부산 : 대한항공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 나이아가라 폴스 -폴스뷰
EMBASSY SUITES BY HILTON NIAGARA FALLS -FALLSVIEW
나이아가라에서 많이 예약하는 호텔로 대표적으로는 메리어트, 힐튼, 쉐라톤, 엠버시 가 있다.
이 호텔들은 폭포 뷰로 되어있는 호텔로 객실에서 폭포 뷰를 볼 수 있다.
쉐라톤의 경우 국경다리에 위치해 있어서 캐나다 쪽 폭포보단 미국쪽 폭포가 주로 보이고
메리어트 온 더 폴스 호텔의 경우 윗 쪽으로 있어서 캐나다쪽 폭포가 주로 보이는 곳이다.
힐튼호텔은 앞에 카지노 건물이 있어 아무리 높은 층으로 가도 가운데 카지노 타워? 가 보이므로 탁 트인 뷰가 아니라 아쉬움이 남았다.
나는 힐튼 아너스 멤버라서 해외여행 시 주로 힐튼 호텔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편인데, 이 곳도 여행설계단계부터 아너스 앱에 들어가서 이곳저곳을 확인하고 결정한 곳이다.
*힐튼아너스로 예약을 하면 숙박 하루 전 날부터 앱으로 미리 체크인이 가능하며 룸을 본인이 선택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엠버스 스위트는 모든 객실이 스튜디오 형태가 아닌 룸 1+거실 1로 되어 있어서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좋았고, 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앞에 걸리적거리는 게 없었기 때문!
처음 예약할 때부터 미국 캐나다 폭포 풀뷰에다가 높은 층으로 예약했다.
방 안에 엑스트라 베드가 아닌 그냥 더블베드가 3개나 들어있는 방이었고 화장실을 기준으로 방이 양쪽으로 나눠져 있어서
5명이 이용하기에 딱이었다. 총 몇 층짜리 건물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우리가 배정받은 층은 36층.
총 10일 중 이 곳의 숙박요금이 가장 비쌀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지역에서 숙박요금을 발품 팔아가며 세이브시키고
처음 계획 시 1인당 1박에 15만 원의 요금을 측정해뒀었다. 월요일 숙박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했고
예약했던 룸은 내가 기억하기로 3 베드가 들어있는 풀뷰룸이었다.
2 ROOM CANADIAN / US FULL FALLSVIEW SUITE - HIGH FLOOR - 3 QUEENS ($423.70+TAX = $531.88)
영수증에는 위 금액으로 나와있긴 한데 이게 캐나다 달러로 기억한다. 1인당 10만 원도 안 하고 숙박한 셈이다.
그 덕에 이렇게 멋진 뷰를 객실에서 침대 위에서 누워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3 베드가 있는 룸은 소파가 있는 곳에 베드가 들어있기 때문에 소파를 따로 없고 그냥 책상 하나 있었고,
창가 앞에 1인용 소파가 하나 있었다.
해가 질 때도 너무 멋있던 룸이었다.
호텔 1층에는 TGIF가 있어서 멀리 안 나가고 저녁을 먹을 수 있고 체크인할 때 20% 할인 쿠폰을 준다.
다만 이곳의 단점은 주차장인데, 호텔 자체 주차장이 없다. 호텔에서도 발레 주차를 하면 다른 곳에 주차를 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 주고 발레파킹하지 말고 근처 주차장에 가서 주차하는 것이 좋다.
잘 찾아보면 무료 주차장도 있고, 저렴한 주차장도 있다는 후기들이 많긴 한데, 우리는 그냥 안전하게 가까운 곳에 제값 주고 주차했다. 주로 하루 $20 정도 한다. 주차는 한 번하면 다음날까지 빼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카지노까지 걸어 다니는 것은 문제없을 정도로 멀지 않다.
이 곳은 조식이 무료이다. 숙박요금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모두가 조식을 먹을 수 있으니 아침은 눈치게임을 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아침을 먹으러 나오니깐.
뷰가 좋으니 조식을 조금 포기는 해야 하지만, 굉장히 간단하게 나온다. 계란, 빵, 시리얼 이 정도가 끝이다.
조식 레스토랑에서도 뷰를 볼 수 있다. 윗 층에서 보는 뷰와 다른 느낌이다. 창가 쪽은 돈을 따로 받고 앉는 듯했다.
그래도 방안에 뷰가 좋으니 여기선 저~멀리서 봐도 충분하다.
복도 끝엔 창문이 있어서 복도가 그리 답답하지 않다. 한 층에는 생각보다 많은 룸이 있어서 시끄러울 수는 있으나,
앞서 말했듯 들어가면 거실이고 안 쪽 방으로 들어가야 침실이기 때문에, 잠잘 때엔 시끄럽지 않다.
우리는 거실에 침대가 있어서 그곳에서 잠을 잤고 커넥팅룸이 바로 옆에 있었지만 시끄럽진 않았다.
다만, 거실에 룸 들어오는 문이 바로 있어서 누가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래도 이 날은 그동안의 긴장이 다 풀려서인지 이 좋은 곳에 가서도 빨리 잠이 들어버렸다.
아주 그냥 잠에 빠졌던 날이다. 누가 엎어가도 모를 정도로.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 날이었지만, 총 여행 10일 중 가장 기대했고 마음에 들었던 날이었다. 근처에 뭐 관광지라고 할 것은 없지만 또 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다. 또 가게 된다면 그때도 이 호텔을 선택할 것 같다!!
아침에도 뷰는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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